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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한동안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만 품고 살았다. 구체적인 금액도, 기한도 없었다. 그러다 재테크를 진지하게 시작하면서 깨달았다. 종잣돈 1억을 모으는 건 기술보다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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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의 진짜 출발점은 마음가짐이다

    나는 오랫동안 재테크를 '나중에 돈이 좀 더 생기면' 시작할 일로 미뤄왔다. 통장 잔고가 어느 정도 쌓여야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지금 당장은 그냥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생각 자체가 가장 큰 실수였다. 재테크를 제대로 시작하면서 내가 처음 바꾼 것은 도구나 앱이 아니라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돈은 더럽다', '돈 밝히는 사람은 각박하다'는 식의 막연한 부정적 금전관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다. 돈을 좋아하는 것과 돈에 집착하는 것은 다르다.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내 삶의 선택지를 넓히는 도구로 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없으면 어떤 재테크 전략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걸 직접 겪으며 알게 됐다. 무엇보다 나를 변화시킨 건 '구체적인 숫자와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이었다. 막연히 "올해는 좀 모아야지"가 아니라, "2026년 말까지 2,000만 원을 모은다"라고 못을 박는 순간, 행동이 달라진다. 김짠부 채널에서 소개한 재무 로드맵이 인상 깊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내 나이를 입력하고 목표 저축액을 입력하면, 7% 복리 수익률을 기반으로 50년 뒤의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2,000만 원을 지금 모아서 7%로 굴리면 50년 뒤에 5억 5천이 된다는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실행 동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리고 이 마음가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꼈다. 돈을 모으겠다고 결심한 뒤, 주변에서 "야, 돈이 다가 아니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흔들렸다. 그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막 재테크를 시작한 나에게는 그 말이 결심을 흐트러뜨리는 노이즈였다. 재테크 7년 차 김짠부가 강조하듯, 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면 적어도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환경이 필요하다. 알람 없이 제시간에 일어나기 어렵듯, 의지 하나만으로는 좋은 습관을 유지하기 어렵다. 내 마음가짐을 지켜주는 환경 설계 자체가 재테크의 일부다. (출처: 1억 모으기 성공한 직장인의 5가지 습관)


    1억 모으는 가장 빠른 물리적 방법은 선저축이다

    마음가짐이 정비되고 나면, 그다음은 구조의 문제다. 나는 한동안 '수입 - 지출 = 저축'이라는 공식으로 살았다. 이달 쓸 건 다 쓰고, 남으면 저축하는 방식. 그런데 그 방식으로 남는 돈은 언제나 0에 가까웠다. 지출은 언제나 수입 수준까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공식을 뒤집는 것이 답이었다. '수입 - 저축 = 지출', 즉 선저축 후 지출. 월급이 들어오는 날, 저축과 투자 금액을 먼저 자동 이체로 빼놓고, 나머지로만 생활하는 구조다. 처음에는 굉장히 빡빡하게 느껴졌다. 월급의 50%를 저축하라는 조언을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말인가' 싶었다. 하지만 강제로 그 구조를 만들어 놓으면, 사람은 의외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다. 내가 지출 구조를 조정한 방식은 단순했다. 배달 앱을 지우고 직접 해 먹는 비율을 높였고, 구독 서비스를 점검해 안 쓰는 것들을 끊었다. 커피 한 잔을 줄이는 것도 결국 습관인데, 그 습관이 쌓이면 매달 10~20만 원 차이가 생긴다. 김짠부가 야근 후 집에서 계란 두 개와 깻잎 한 봉지를 싸서 저녁을 해결했다는 이야기가 과장처럼 들릴 수 있지만, 나는 그 정신을 이해한다. 목표 저축 퍼센트를 맞추는 게 하나의 게임이 되면, 오히려 즐거워진다. 자동 이체 설정은 이 모든 것의 인프라다.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 월급날 내가 직접 이체하겠다고 다짐해 봐야, 급한 지출이 생기거나 그냥 귀찮아서 다음 달로 미루게 된다. 자동 이체를 걸어두면 선택지 자체가 없어진다. 주식 앱의 자동 모으기 기능도 마찬가지다. S&P 500이나 나스닥 100을 정립식으로 모을 때, 내가 매달 직접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보다 자동 매수를 설정해 두는 것이 훨씬 지속 가능하다. [참고: S&P 500 투자 (자정작용, 절세 전략, 적립식 복리)]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초기 자금 3,000만 원이 모이기 전까지는 소액 투자로 인한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저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훨씬 빠르다는 점이다. 3,000만 원에서 10% 수익을 내도 300만 원이다. 같은 에너지를 지출 구조조정과 저축에 쏟으면 그 이상을 추가할 수 있다. 종잣돈이 쌓인 이후에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같은 절세형 투자 상품을 병행해 세금 혜택을 챙기면서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참고: ISA 계좌 100% 활용법 (비과세, 분리과세, IMA)]


    저축만으로는 부족하다, 몸값 상승이 배수 효과를 만든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한동안 저축률을 올리는 것에만 집중했다. 지출을 줄이고, 자동 이체를 설정하고, 복리 계산기를 돌리면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 벽에 부딪혔다. 지출을 아무리 줄여도 수입 자체가 정체되어 있으면, 모을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이 있다는 걸 실감했다. 물가 상승률이 2~3%인 환경에서 내 연봉이 그 수준으로만 오른다면, 실질적인 저축 여력은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줄어든다. 일반 예적금 금리 3~4%가 사실상 1~2%에 불과한 것처럼, 연봉도 물가를 이기지 못하면 마이너스 성장이다. 그래서 재테크의 진짜 레버리지는 결국 몸값 상승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김짠부가 "20대에서 40대까지는 투자를 잘하는 것보다 매달 저축하고 투자하는 금액 자체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부분이 내게 가장 크게 와닿았다. 매달 투자금이 100만 원인 사람과 300만 원인 사람은 같은 수익률이어도 10년 뒤 자산 규모가 완전히 다르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본업에서의 경쟁력이다. 나는 이 관점을 가지고 나서 커리어 전략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 지금 하는 일에서 어떻게 하면 더 인정받을 수 있을지, 어떤 역량을 쌓으면 이직 협상력이 생기는지, 사이드 프로젝트나 프리랜서 작업으로 수입 채널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했다. 세상이 나를 찾게 만드는 것, 그게 몸값 상승의 본질이다.

     

    물론 종잣돈 모으기에만 너무 갇히면 이 부분을 놓치기 쉽다. 아끼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자기 계발에 쓰는 돈도 낭비처럼 느껴지고, 커리어에 투자하는 시간도 아깝게 느껴진다. 하지만 10년 뒤의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지금 연봉을 100만 원 올리는 것이 매달 저축 가능 금액을 영구적으로 높이는 복리 효과를 낸다. 재테크와 몸값 상승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함께 가야 하는 두 바퀴다.


    마무리

    결국 1억을 모으는 여정은 세 가지가 맞물릴 때 가장 강력해진다. 구체적인 목표와 긍정적인 금전관으로 마음가짐을 다잡고, 선저축 구조로 강제 저축 습관을 만들고, 동시에 본업에서 몸값을 올려 투자 원금 자체를 키우는 것. 어느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세 가지가 함께 굴러갈 때 비로소 복리의 마법이 실감 나게 작동하기 시작한다.


    [출처]
    김짠부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CkB5XjZH_OQ